작년 건강보험 심사 진료비가 전년대비 11.45% 증가한 64조66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65세 이상 총 진료비는 전체 40%에 육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다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6년 진료비를 분석해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진료비는 73조4732억원으로 전년대비 11.39% 증가했다. 이중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64조6623억원으로 전년대비 11.45% 늘었다. 2010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진료수가유형별로는 행위별수가 진료비가 60조1493억원으로 93.02%를 차지했다. 정액수가 진료비는 6.98%인 4조5131억원이다. 진료비 증가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 임플란트 등 치과 급여확대, 선택진료 개선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영향이 크다.
65세 이상 총 진료비는 25조187억원으로 전체 38.7%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1.1% 포인트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2만8599원으로 2015년과 비교해 3만2840원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질병은 입원 경우 노년백내장(19만9039명), 외래는 본태성 고혈압(250만명)이다.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27만3801원으로 전년대비 10.85% 증가했다. 70세 이상 연간 진료비는 428만8863원이다. 전체 1인간 연간 진료비 3.4배다.
국내 빅5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3조838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증가했다. 전체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중 35.4%를 차지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