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여곡절 끝 공유시장경제국 신설

경기도, 우여곡절 끝 공유시장경제국 신설

경기도에 공유시장경제국이 신설된다. 지난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보류됐지만 수정 후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도는 공공이 구축한 플랫폼을 민간이 자율로 운영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경제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공유경제국을 이달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공유시장경제국은 연정부지사 밑으로 만들어져 공유경제과와 따복공동체과 두 개 과로 꾸려진다. 공유경제과는 경기도주식회사, 경기쿱협동조합 등 분산된 공유시장경제 업무 창구를 일원화하고 총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따뜻하고 복된 마을 공동체 조성을 지원하는 따복공동체지원단에서 따복공동체과로 바뀐다.

또 세월호 침몰, 메르스, AI 등 증가하는 사회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재난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실에 사회재난과가 신설된다.

공유시장경제국 신설로 경제실은 일부 업무를 조정해 통합한다. 경제정책과와 일자리정책과는 일자리경제정책과로 통합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조례안이 지난달 통과됐다”면서 “이르면 13일께 새로운 조직이 마련돼 업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