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무선인터넷 `확` 빨라진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28311_20170228145621_566_0001.jpg)
KTX 무선인터넷 용량이 지금보다 세 배 늘어나고 음영 현상도 해소된다.
코레일은 KTX 통신망 이원화 작업으로 기존 객실 두 량 당 무선인터넷 중계기(AP)를 한 세트 운영하던 것을 한 량 당 두 세트로 확대해 3월 1일부터 본격 서비스한다.
코레일은 그동안 사용해 온 KT 통신망에 지난해 12월 SK텔레콤과 `KTX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대` 업무협약을 맺고 통신망 이원화 작업을 진행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존 무선인터넷 환경이 1차선 도로였다면 다음달부터는 4차선 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빠르고 쾌적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계기가 늘어나면서 좌석 위치에 따라 발생하는 무선인터넷 음영현상도 해소된다. 데이터 용량은 기존보다 세 배 늘어나 주말 등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에 무선인터넷이 잘 연결되지 않던 현상도 해결할 수 있다.
코레일과 SK텔레콤은 중계기 설치를 완료하고 2월 중순부터 전 노선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는 등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
![KTX 무선인터넷 `확` 빨라진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28311_20170228145621_566_0002.jpg)
코레일은 무선인터넷(Wi-Fi) 서비스 확대에 따른 고객 만족도 조사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다음달 3일부터 한 달간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KTX Wi-Fi 이용후기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열차운임할인 전자쿠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단일 무선통신망을 사용하는 다른 교통수단과 달리 KTX는 통신망을 이원화해 이례적인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무선인터넷 무료 서비스를 새마을호까지 확대하는 등 고객 입장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X 무선인터넷 이원화 작업 전과 후 비교>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