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지역 음악산업 메카로 우뚝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가 지난해 개최한 `2016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 모습.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가 지난해 개최한 `2016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 모습.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정현)은 위탁 운영중인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센터는 국비 등 1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안정적인 제작지원과 다채로운 음악 콘텐츠 제공에 나선다. 이달 중순 다양한 제작지원 프로그램 공모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 2일과 3일 이틀간 남구 사직공원에서 국제음악축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도 연다.

2015년 문을 연 센터는 전국적으로 유일한 `뮤지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신진 뮤지션을 발굴해 교육·공연·음반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015년 동상을 받은 `어니`, 2016년 대상 `빛과소음` 등은 네이버뮤직 `이주의 발견`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금상을 수상한 밴드 `다이얼라잇`은 오는 5월 영국의 세계적 음악축제 `리버풀사운드시티 (Liverpool Sound City)`에 초청되는 등 수상자들이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190개 음원과 29개의 음반을 제작하고 57회의 공연을 펼쳐 지역 음악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직국제문화교류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유료로 개최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은 예매티켓이 매진되는 등 지역 축제산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현 원장은 “음악창작소 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들어 안정적인 지원 환경이 마련됐다”며 “사직국제문화교류타운 조성사업 등 관련 프로젝트 연계를 통해 음악산업진흥센터를 비롯한 사직공원 일원이 광주 음악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