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옵틱스, LED 광원 이용한 피부치료기기 `벨라룩스` 개발

링크옵틱스가 개발한 LED 광원을 이용한 피부 재생 및 통증 치료기기 `벨라룩스(Bellalux)`.
링크옵틱스가 개발한 LED 광원을 이용한 피부 재생 및 통증 치료기기 `벨라룩스(Bellalux)`.

광의료 전문 기업 링크옵틱스(대표 최용원)가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피부 관리와 치료 기기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 수술용 LED 무영등과 방사선 차폐장치 등 광 융·복합 분야 의료 기기 사업에 주력해 왔다.

링크옵틱스는 LED 광원을 이용한 피부 재생·통증 치료 기기 벨라룩스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벨라룩스는 피부에 LED를 이용한 특정 파장대의 빛을 쪼여서 상태를 개선하거나 통증을 치료하는 의료용 종합 자극기다. 빛은 파장별로 제어할 수 있다. 광원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LED모듈과 전반사 렌즈로 광원을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시킬 수 있다. 충분한 광량과 다양한 파장으로 환자의 개인 맞춤형 시술도 가능하다.

전남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 항노화와 멜라닌색소 파괴 및 생성 억제, 콜라겐 활성화, 주름 개선, 통증 치료 등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국립전파연구원 시험기관인 DT&C에서 제품 안정성을 검증받았고, 의료기기 제조·관리의 기준(GMP) 인증과 굿디자인 마크도 획득했다.

링크옵틱스는 피부·성형 분야 전문 의료 기기 업체인 위드윈메디칼그룹(대표 이재봉)과 국내외 유통 공급 계약을 체결, 이 회사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두피모발관리시스템을 추가해 전문 에스테틱 관리숍이나 가정용으로 업그레이드한 스마트 버전 제품도 개발, 오는 16~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3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최용원 대표는 “최근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기술 기업으로 지정돼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면서 “빛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