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우리의 미래" 미래부-중기청,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로 창업생태계 붐업

창업붐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이 2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 가운데)과 최양희 미래부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 오른쪽)이 참석해 창업자를 격려했다.
창업붐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이 2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 가운데)과 최양희 미래부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 오른쪽)이 참석해 창업자를 격려했다.

“벤처창업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이런 분들이 우리의 미래다. 선배가 길을 열어서 후배가 그 길을 따라올 수 있게 해달라.”(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이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최양희 미래부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인사와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투자자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양 기관은 투자기업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캐피털(VC)과 유망 중소·벤처기업 매칭을 제공하고자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개별 추진하던 행사를 연계, 공동 개최했다. 벤처투자컨벤션, 2017년 주요 창업 공모전 설명회, 대학 창업경진대회, 스타트업 콘퍼런스 포럼이 한자리에 열렸다.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이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사진 오른쪽부터)주영섭 중소기업청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최양희 미래부장관이 창업자 및 예비 창업가를 격려했다.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이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사진 오른쪽부터)주영섭 중소기업청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최양희 미래부장관이 창업자 및 예비 창업가를 격려했다.

현장에서는 지방 중기청,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타트업 250개사가 벤처캐피탈 심사역 150여명을 만나 일대일 투자유치 멘토링을 받았다. 상담회장 내에 마련된 포스터세션에서는 52개 스타트업이 참가,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했다.

문여정 인터베스트 이사는 “현장에서 기업인을 직접 만나보니 매출이 나는데도 투자를 받지 못하는 스타트업이 생각보다 많았다”면서 “VC 입장에서는 이런 스타트업 가운데 좋은 회사가 많이 있는 만큼, VC와 스타트업을 연결시켜주는 자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창업지원 등에 힘입어 국내 벤처투자는 상승세다. 실제 지난해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 3조1998억원, 벤처투자 2조150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벤처펀드 조성액은 전년대비 17.9%, 벤처투자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지난해 벤처투자시장 동향을 보면 역대 최고 벤처 붐이 불고 있다”며 “과거에는 정부가 모태펀드를 활용해 마중물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민간 비중이 63%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벤처붐 확산을 이어가기 위해 전국 유망 스타트업과 VC심사역 모이는 벤처투자컨벤션을 올해 분기별 1회(수도권 2회, 지방 2회) 개최할 계획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초기 창업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창업하고 성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클 수 있도록 여러분도 노력하고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