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가 제8대 이노비즈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제6대 회장을 지낸 성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대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2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호텔에서 제 16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성명기 신임 이노비즈협회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 1991년 설립한 산업용 컴퓨터 및 네트워크 장비, 디지털사이니지, 무인발권기, 헬스케어업체인 여의시스템 대표로 재직 중이다. 앞서 6대 회장을 하고 재임됐다.
성 회장은 취임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 그리고 따뜻한 동행`이라는 슬로건과 `4차 산업혁명의 리더`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4대 혁신 아젠다로 △글로벌 진출의 허브 △취업하고 싶은 튼튼한 일자리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주도 △사람중심 기업가 정신을 공개하고, 8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9000개 수준 이노비즈 수출기업을 1만2000개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 신규 수출기업 발굴 및 역량강화와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 확대를 추진한다.
또 누적 30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맞춤형 인재 연결로 기업성장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로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주도를 위해 기술융합 중심 연구개발(R&D)역량강화, 스마트혁신으로 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성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노비즈기업은 일반 중소제조업에 비해 매출이 평균 3배 이상 높고, R&D투자도 2배 이상 하는 혁신형 기업”이라며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노비즈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대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해 7년 연속 3만개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성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산업정책기능과 혼재되지 않도록 중소기업청을 확대해 혁신형기업 등 기업정책과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혁신중소기업부로의 승격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2002년에 설립한 이노비즈협회는 혁신형 중소기업 대표 단체다. 1만8000여개 이노비즈 인증사와 1만2400여개 회원사, 전국 9개 지회를 뒀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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