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식 발행 급감…일반회사채 발행 크게 늘어

1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 발행은 급감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크게 늘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8조1283억원으로 전월(7조1984억원) 대비 1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 발행은 81.8% 감소했고, 회사채는 22.4% 늘어났다.

주식 발행 월별추이 (금액, 건수)
주식 발행 월별추이 (금액, 건수)

1월 주식 발행은 5건, 1188억원으로 전월(27건, 6525억원) 대비 5337억원 줄었다.

기업공개는 코스피 1건, 코스닥 2건 814억원으로 전월(9건, 2414억원) 대비 66.3% 감소했고 유상증자도 2건, 374억원으로 90.9% 급감했다.

반면에 회사채 발행은 8조95억원으로 전월(6조5459억원) 대비 1조4636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이 급증했다. 22건, 2조4650억원으로 전월보다 549.2%나 급증했다. 이는 전월 소규모 발행(3797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작년 1월에 비해서는 7.5% 줄었다. 신용등급 AA이상이 87.6%로 우량채 선호 현상은 여전했다.

회사채 발행 월별추이
회사채 발행 월별추이

일반회사채는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의 중기채가 중심으로 3분의 2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나머지는 차환 목적으로 발행했다.

금융채는 145건, 5조5445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32.3% 증가했다. 금융지주채, 은행채, 기타금융채 모두 발행액이 늘었다.

1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09조369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462억원 감소했다.

한편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은 104조9427억원으로 2.9% 늘어났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