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달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 월평균 가스요금이 약 950원 인상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평균 3.1%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 상승 요인(배럴당 46.1달러에서→48.6달러, 5.5%↑)을 반영했다.
요금인상 도시가스 전용도 평균요금은 내달 1일부로 현재 14.2473원/MJ에서 0.4417원/MJ 인상된 14.6890원/MJ로 조정된다.
용도별 인상률은 주택용 2.9%, 산업용 3.5%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가스요금*은 현행 3만4185원에서 3만5137원으로 952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를 적용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열 사용요금`도 내달 1일부터 2.4% 인상될 예정이다.
<용도별 도시가스 요금 변동, (단위:원/MJ,서울시기준,VAT별도), * 일반용, 산업용 및 열병합용은 연평균 요금 기준, 수송용은 충전비용 미포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