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이 내일 1일부터 평균 3.1% 인상된다.
1일부터 주택용 가스는 2.9%, 산업용은 3.5% 인상되며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가스요금은 952원 증가할 전망이다.
요금 인상 이유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상-승에 따른 천연가스 도입 가격 상승분을 반영했기 때문.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지난해 11월30일 배럴당 49.44달러에서 1월30일 52.63달러로 오른 후 23일(현지시각) 54.45달러까지 상승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 1월 요금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생활물가 상승 부담을 감안해 동결한 바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