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기지국과 안테나를 이동식 기지국과 연동한 `이동식 5G 시스템`에서 5G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3/928493_20170301163136_884_0002.jpg)
2018년 시범 서비스에 이어 2019년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선언한 KT 행보에 속도가 붙었다.
KT는 평창과 강릉, 서울 주요 지역에서 5G 필드테스트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실제 현장에서 5G 테스트에 성공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진행되는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와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 그리고 강남역 등 서울 주요지역에 평창 5G 규격 기반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전파 장애물이 많은 올림픽 경기장과 롱텀에벌루션(LTE) 데이터 이용량이 폭증하는 환경에서 `다중 안테나`와 `무선빔 최적화(빔 포밍)` 등 5G 필수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기지국과 안테나를 이동식 기지국과 연동한 `이동식 5G 시스템`을 활용, 빌딩 숲 등 기존에 불가능했던 환경까지 5G를 구현했다.
KT는 테스트에서 5G 기지국과 안테나를 이동식 기지국과 연동한 `이동식 5G 시스템`을 활용했다. KT는 이동식 5G 시스템을 활용하면 어디서든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 빌딩 사이와 도서산간 지역 등 기존에는 불가능한 환경도 테스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필드테스트 결과를 글로벌 제조사에 전달, 하반기 상용 수준으로 최적화된 5G 개발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글로벌 5G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한 기반으로도 활용한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은 “KT는 평창 동계올림픽 베뉴 지역과 서울 주요 지역에서 5G 시범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연내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 5G 무선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 해 12월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도심지역에서 5G 단말을 탑재한 버스를 활용해 이동통신 끊김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핸드 오버`에 성공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