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지난달 28일 신입사원들을 만나 “회사에 입사할 때 가졌던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끝까지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에서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등을 비롯한 경영진과 2017년 입사 신입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CEO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 행사에서 신입사원은 두 달 동안 준비한 `SK이노베이션의 10년 후 성장 전략`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이어 `성장 토크`라는 형식을 빌어 1시간 가량 경영진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나눴다.
김 총괄사장은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익·재무구조 안정성 제고 등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지만 모든 것을 해내는 것은 사람”이라며 “입사 때 갖고 있는 최고 경영자(CEO)가 되겠다는 생각을 유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생활에서 부딪히게 될 여러 난관과 좌절 앞에서도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큰 목표를 세워야 한다”면서 “일을 두 단계 위 직급에서 고민하고 디자인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달간의 연수를 마친 신입사원들은 지난달 28일 `CEO와의 대화`를 끝으로 이달 2일부터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