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아·태지역인터넷주소관리기구(APNIC)와 인터넷주소자원 IPv6 확산, DNS 안정적 관리·운영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아·태지역 IPv6 인터넷주소자원 확산과 보안 강화, IP 주소 관리·보안 기술 교육 세미나 개최, 정책 의제 발굴, 데이터 기반 DNS 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에 힘을 모은다.
데이터 기반 DNS 프로젝트는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인터넷주소자원 데이터를 분석해 사이버 공격 패턴 정보 추출 등 보안사고 예방·대응에 활용한다. 인터넷주소 관리와 민간 분야 사이버 침해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KISA가 올해 처음 추진한다.
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은 “데이터 기반 DNS 협력 프로젝트로 인터넷주소자원 데이터를 국내 침해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