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기존 옵션과 신규 고급 사양을 기본 적용한 그랜저 가솔린 3.3 모델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달 말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그랜저 하이브리드까지 총 6개 엔진으로 동급 최대의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그랜저 가솔린 3.3 모델은 개선된 람다Ⅱ 3.3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35.0kgf·m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는 기존 그랜저 최상위 모델이었던 가솔린 3.0 엔진보다 출력이 약 9%, 토크가 약 11% 높은 것이다.
JBL 사운드 패키지, 프리미어 인테리어 셀렉션 등 기존 옵션 사양과 전륜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발수 적용 앞도어 유리, 고급카매트 등 신규 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성이 향상됐다.
그랜저 가솔린 3.3 모델은 `셀러브리티`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4160만원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가솔린 2.4 및 디젤 2.2 모델 엔트리 트림에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약 3만8000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간판 모델인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출시 후 30년 넘게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차량으로 이에 보답하기 위해 가솔린 3.3 모델을 새로 출시하고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며 “그랜저 가솔린 3.3 모델은 준대형 시장에서 현대차 입지와 그랜저 가치를 더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