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업(대표 박정길, 최순철)은 상해폭스바겐으로부터 신규 플랫폼 2차종의 머플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세종공업 중국 태창법인이 2019년부터 머플러를 공급한다. 7년 간 120만 대 분량으로 약 700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로 연간 100억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공업은 41년 된 자동차 배기시스템 전문 회사다. 미국, 유럽, 중국 등 24곳에 글로벌 거점을 갖췄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는 북경, 염성, 태창을 중심으로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했다.
태창법인은 2014년 13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179억원, 2016년 360억원 매출을 올리며 고속 성장했다. 올해 800억원 매출을 예상한다.
세종공업 관계자는 “최근 5년 간 연구개발(R&D)에 1500억원 이상, 생산 기반 확충에 36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