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이솔루션이 중국 신생 배터리 업체 `이브이 에너지(EVE Energy)`와 132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후공정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피앤이솔루션은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 1월에도 이브이 에너지와 85억8270만원 규모의 동일한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에 피앤이솔루션이 이브이 에너지로부터 확보한 수주금액은 217억원에 달한다. 불과 1분기 만에 회사 연결기준 2015년 매출액의 약 50%를 달성한 셈이다.
피앤이솔루션이 후공정장비는 중대형 파우치형 배터리의 충·방전 성능을 최종 점검하는 장비로 국내 완성 배터리 업체로 이 회사 제품을 쓴다.
피앤이솔루션 관계자는 “중국에 배터리 신생업체가 늘고 있는 가운데, 후공정장비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브이 에너지와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완성 배터리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