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국제 해양위성 검보정 네트워크 구축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홍기훈)이 천리안 해양위성 2호(GOCI-Ⅱ) 발사에 앞서 국내외 거점을 활용한 `GOCI-Ⅱ 국제 검보정 네트워크(GI-JOON)` 구축에 착수했다.

GOCI-Ⅱ는 서태평양, 인도양을 포함해 지구상 반구영역을 관측할 수 있다. 다양한 온대·열대·아열대 기후대, 북반구·남반구를 모두 관측해 위성자료 처리 정확도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1호는 한반도 주변만 관측할 수 있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구축하는 `GOCI-Ⅱ 국제 검보정 네트워크(GI-JOON)` 개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구축하는 `GOCI-Ⅱ 국제 검보정 네트워크(GI-JOON)` 개요.

KIOST는 GOCI-Ⅱ 관측영역 바다를 대상으로 검보정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거점으로는 부산·통영·울릉도·동해 및 소청초·이어도 과학기지를 활용한다. 또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남태평양 축 마이크로네시아, 피지에 측정·관측기기를 설치한다. 호주와 필리핀 해양과학연구기관과 협의해 관측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사부호, 온누리호, 이어도호 등 KIOST 연구선에도 휴대용 분광기를 설치, 태평양 및 인도양 실측자료를 활용한다.

홍 원장은 “KIOST는 세계 최초로 해양관측위성을 운영해 관련 기술 선도기관으로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새로운 검보정 네트워크를 구축해 깆ㄴ의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