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일 FX(외환)스왑 프리미엄을 활용한 `KB able 외화 Sell-Buy 신탁`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환헤지로 외화수익률이 고정되는 금리형 신탁상품으로, 외화자산의 FX스왑 프리미엄을 통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고객 수요에 적합한 상품이다.

KB증권은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외화수탁상품을 시리즈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KB able 달러 MMT`와 기간 맞춤형 상품인 `KB able 외화매칭형 신탁`을 출시해 7일 만에 누적 외화 수탁액 2억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1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646억5000만달러로 각각 국내은행(533억6000만달러)과 외은지점(112억8000만달러)에 예치돼 있다. 이 가운데 539억달러는 무역대금 등의 환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달러예금이다.
이 상품은 3일부터 가입할 수 있고,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달러다. 주가입 대상은 전문투자자와 법인 등이다.
김동기 연금신탁본부장은 “금리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기존에 저금리로 달러자금을 운용하던 법인과 개인 고객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향후 고객 수요에 맞춰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상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