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공공 정보기술(IT) 사업 등 발주를 지원하는 `e발주 시스템`의 기능을 확충, 6일부터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e발주 시스템은 조달청이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협업해 제안 요청서 작성, 제안서 제출, 제안서 온라인 평가 등 공공 IT 사업의 협상 계약 전 과정을 전자화한 포털이다. 연간 3조원 규모(2016년 기준)의 협상 계약이 e발주 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시스템 확충으로 공공 IT 사업의 온라인 평가가 내실화되고, 조달업체의 서류 제출 부담도 줄어든다.
시스템에 화상회의 솔루션을 도입해 업체 제안서 발표, 평가위원과 제안업체 간 질의응답이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
또 시스템을 중소기업 공공구매조압정보망 등 관계 시스템과 연계해 입찰 때 업체가 제출해야만 하던 중소기업확인서, 직접생산증명서, 신용평가등급정보 통보서 등 각종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됐다.
e발주 시스템은 공공 IT 사업뿐만 아니라 건축설계 공모, 상용 소프트웨어(SW) 선정 등 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됐다.
이상윤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시스템 확충으로 사용자의 편의성 확대는 물론 온라인 평가도 내실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