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3일 2016년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5조 6000억원 구조조정 비용으로 인해 약 3조원 수준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에 3조5000억원, 한진해운 9000억원, STX계열 1조2000억원을 투입했다.
산업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조조정이 완료된 지난 2001년부터 구조조정비용이 발생한 3개년(2013년~2016년)을 제외한 누적 순이익 규모는 12조7000억원”이라며 “이번 당기순손실 역시 정부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에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