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 3일 창립 30주년 기념식 개최

박성호 RIST 원장이 미래발전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박성호 RIST 원장이 미래발전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박성호)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년, `빅 석세스 스토리(Big Success Story)`를 창조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RIST는 지난 3일 오전 본원 2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발전전략을 공표했다.

RIST는 미래발전전략으로 모든 구성원이 하나되어 창의적으로 연구하는 역동적인 연구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집단지성, Data Omni-Present, CAE 기반의 스마트워크 ▲융합연구, 고품질 지적재산권, 직원의 연구원화를 통한 연구효율 극대화 ▲개방과 협업(Open & Collaboration), 기술기획협업을 통한 실용화 100% ▲기술수익, 계산과학기반 과제단가절감, 스타트업 활성화를 기반으로 저원가 연구체제 확립 등 4개의 축을 소개했다.

RIST는 또 기후변화대응, 환경자원화, 에너지신산업, 에너지소재, 경량소재, 첨단소재, 지능형공정 등 포스코 신성장전략과 미래성장 영역에 대응하는 집중분야를 선정했다.

RIST 30주년 기념식 이후 참석자들이 지난 30년간의 RIST 주요 연구성과를 둘러보고 있다.(오른쪽이 박성호 원장)
RIST 30주년 기념식 이후 참석자들이 지난 30년간의 RIST 주요 연구성과를 둘러보고 있다.(오른쪽이 박성호 원장)

박성호 원장은 “RIST는 대한민국 최초의 산학연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포스코와 대한민국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탄생했다면서 또 다른 30년이 흐른 뒤에도 더욱 빛나고 굳건한 위상을 다지기 위해 개방과 협업이라는 마인드를 바탕으로, 포스코의 미래 성장엔진이 되는 핵심기술들을 주도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에 설립된 RIST는 포스코가 기술경쟁력 제고와 국가 산업기술개발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이다. 그동안 포스코, 포스텍과 함께 R&D 삼각협력체제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