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에이전시 기업인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홍)가 적극적인 문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활용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중적 성공을 거둔 작품의 2차 판권 판매는 물론 국내 창작물의 해외 수출 등을 통해 지식재산권 활용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크릭앤리버는 만화가 이현세, 허영만 등 100여명의 만화가, 소설가,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의 IP를 대행하고 있어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크릭앤리버는 크리에이터 창작물 2차 판권 세일즈에서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기 웹툰으로 큰 인기를 모은 `인형의 기사`가 최근 드라마 및 영화 제작 계약을 맺었다. 탄탄한 스토리와 장대한 규모, 현장감 있는 배경으로 호평 받은 인형의 기사는 2차 저작물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장르를 넘나들며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여 온 김성종 작가도 첩보 액션 스릴러 소설 `제5열`로 주가를 높였다. 제5열은 영화와 웹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크릭앤리버는 소속 크리에이터 창작물의 자체 기획 및 제작도 강화한다. 레진코믹스의 액션 웹툰 `이매망량`을 비롯한 웹툰 콘텐츠 등을 자체 기획 제작하고 있다. 이매망량은 세상의 모든 요괴라는 뜻으로 전설 속 이매망량들이 괴물과 악인들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내용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외에도 국내 창작물의 해외 수출에도 관심을 쏟고 잇다. 수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른 고은 시인의 50년의 사춘기`를 중국에 선보였고 △내일은 수학왕 △100℃ △쩐의 전쟁 등은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크릭앤리버 박재홍 대표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서비스가 국내 문화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크리에이터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및 제작 활동에 전념해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