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D-1... 친환경·왜건·럭셔리 자동차 경연장

유럽 자동차시장과 친환경자동차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는 올해로 87회다. 올해 역시 제네바모터쇼에는 친환경자동차와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해치백·왜건 차량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6일 주최 측에 따르면 `87회 제네바 국제모터쇼`에는 18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900여종의 모델을 선보이며 이 중 60여종이 세계 첫 공개되는 모델이다.

제네바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제네바 팔렉스포 안에 부스가 설치되고 있다. 출처=제네바국제모터쇼
제네바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제네바 팔렉스포 안에 부스가 설치되고 있다. 출처=제네바국제모터쇼

친환경자동차로는 현대차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기아차 니로 PHEV와 K5스포츠왜건 PHEV, 렉서스 LS 500h, BMW `i8 프로토닉 프로즌 블랙 에디션`, 토요타 삼륜전기차 `아이트릴` 등이 세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 외에도 콴트의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비롯해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차들이 전시된다.

렉서스 LS 500h
렉서스 LS 500h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스포츠 투리스모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스포츠 투리스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참여해 현장경영에 나선다.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해치백과 왜건 모델도 대거 준비됐다. 적재 공간이 넓고 실용적인 해치백과 왜건은 유럽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현대자동차는 준중형 해치백 신형 i30 왜건 버전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차는 해치백인 i30 전장을 늘린 왜건 스타일 모델을 이번에 처음 출시한다. 토요타는 자사의 소형 하이브리드 차량인 야리스(Auris)의 해치백 모델을 선보인다. 또 쌍용차는 차세대 글로벌 전략 모델인 SUV 콘셉트카 `XAVL`을 공개한다. BMW도 뉴5시리즈의 왜건 모델인 뉴5시리즈 투어링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쌍용차의 콘셉트카 XAVL의 렌더링 이미지
쌍용차의 콘셉트카 XAVL의 렌더링 이미지
BMW 뉴 5시리즈 투어링
BMW 뉴 5시리즈 투어링

고성능 슈퍼카도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주목받는 주인공이다. 페라리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제로백이 빠른 모델인 `812 슈퍼패스트(superfast)`를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첫 번째 오프로더 오픈탑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 650 런들렛을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인다. `더 뉴 E클래스` 4인승 오픈카 `E클래스 카브리올레`도 전시한다. 맥라렌은 신형 V8 트윈 터보차저 4.0ℓ 엔진을 탑재한 2세대 슈퍼 시리즈를, 재규어는 380마력의 최고 출력 성능을 갖춘 XF 스포트브레이크를 출품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 650 런들렛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 650 런들렛

제네바(스위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