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대표 윤준모)는 7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인터몰드 코리아 2017`에 스마트팩토리 공작기계 컨트롤러 `아이트롤 플러스(iTROL+)`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이트롤은 지멘스와 합작으로 국산화한 컴퓨터수치제어(CNC) 컨트롤러다. 여기에 네트워크 기능을 더하고 사용자 편의를 강화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접목, 기계 가동 현황을 실시간 확인한다. 공장 내 다른 공작기계 상황도 파악할 수 있다. 원격제어로 원거리 사후서비스(AS)를 받는다.

19인치 풀터치 스크린을 장착해 공작기계에 직관적으로 명령할 수 있다. 스크린 측면에 `스마트 단축 버튼`을 배치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단 한번 클릭으로 지원한다. 조작반은 작업자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현대위아는 컨트롤러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 HW-MMS(Hyundai Wia-Machine Monitoring System)을 설치, 스마트팩토리 구현 과정을 보여준다. 클라우드 서버로 공장에 사람이 없어도 장비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고성능 5축 머시닝센터 XF6300 전용관을 마련했다. XF6300은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가 개발한 곡면·금형 가공에 적합한 기계다. 인터몰드는 약 10만명이 관람하는 세계 3대 금형 전시회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고성능 금형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동시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금형 시장에서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