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2018 평창` 5주간 소개…정부, 해외홍보 총력전

정부가 해외문화홍보원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2018 평창)` 해외 홍보에 나섰다. 문체부는 그동안 `2018 평창` 해외 홍보에 문체부 본부와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 왔으나 해외 홍보 전문기관인 해외홍보문화원을 앞세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외 홍보 전략을 세워 세계 관심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4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제3회 평창패럴림픽데이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4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제3회 평창패럴림픽데이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7일(한국시간)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 NBC는 `2018 평창`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방송을 내보낸다. NBC는 각종 경기장과 강원도 주요 먹거리, 볼거리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아침방송 `투데이쇼`에 5주 동안 방영한다. 세스 마이어스의 심야 토크쇼, 퍼스트룩 등 NBC 주요 프로그램에서도 4월 셋째 주까지 `2018 평창`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

NBC 방송 이후에는 페루TV, 베트남 국영 TV 등 동계스포츠에 관심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평창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을 소개하고 올림픽 개최 전 100일을 기점으로 유로스포츠, 폭스스포츠 등 전문채널에 평창을 빛낼 스포츠 스타를 미리 만날 수 있는 홍보 영상을 방영한다. 또 독일, 러시아 등 동계스포츠 강국에서부터 동남아 언론인에 이르기까지 40여개국 100여명 언론인이 `2018 평창`을 미리 체험하고 자국 매체에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러시아 등 세계 각국 주요 도시에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에서도 `2018 평창` 홍보전시회를 비롯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조직위원회 협조를 받아 주요 재외 한국문화원에 마스코트 조형물을 배포해 상설 전시한다.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나경원 의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왼쪽 두번째부터) 등이 4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제3회 평창패럴림픽데이 행사에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나경원 의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왼쪽 두번째부터) 등이 4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제3회 평창패럴림픽데이 행사에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외 한국문화원 외에도 세종학당,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지사 등에서 조직위원회가 생산한 홍보콘텐츠를 공유해 사전 붐업할 계획이다.

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은 “`2018 평창`은 지구촌 축제인 만큼 국내 관심을 높이는 것과 함께 해외에 알리려는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권역별, 매체별, 계기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