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 누적가입자 88만명, 누적부금 6조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지난해 소상공인 19만5000명이 가입했다. 올해 1월에는 작년 동월 대비 약 30%가 증가한 1만5512명이 가입했다. 또 지난해 기준 노란우산공제 대출금액은 2015년보다 37.7% 증가했다.

이는 소상공인 경영환경 불안감과 노후준비 부담이 큰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 `2013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소상공인은 30.9%에 불과했다. 폐업 혹은 은퇴 준비가 된 소상공인은 32.3%에 불과했다.
2007년 출범한 노란우산공제는 최대 연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납입한 부금은 압류가 되지 않는다. 폐업·사망시 복리 이자율을 가산 받아 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강영태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 월평균 영업이익은 임금근로자 소득 70% 수준에 불과하고 창업 후 5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70%에 달한다”며 “노란우산공제가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