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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증가했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1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6%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3.7% 줄어든 수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9월 5조3649억원을 기록해 8월 5조6601억원보다 소폭 하락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0월 5조7641억원, 11월 6조2073억원, 12월 6조2502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1월 택배 휴무일 증가 등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1월 설 연휴가 있어 택배 휴무일이 증가했다”며 “온라인쇼핑은 배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전월 대비 감소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49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4%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3.3% 줄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58%를 기록해 60%대 달성을 눈앞에 뒀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아동·유아용품(-3.1%), 소프트웨어(-0.2%)에서 감소했다. 음·식료품(34.7%), 여행·예약서비스(15.2%), 화장품(24.6%), 생활·자동차용품(10.1%), 의복(10.0%) 등은 증가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