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난방 공조기 제조업체 센도리(대표 박문수)가 올해 전국 50여 아파트 건설 현장에 공기순환기(전열교환기)를 공급한다.
센도리는 최근 중흥건설이 건축하고 있는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 영무건설의 전북 정읍시와 충북 진천군, 한화건설의 경기 성남시 위례지구 등 신축 아파트 5만여 가구에 덕트형 천장 매립 방식의 공기순환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의 공기순환기는 직류 모터를 탑재한 회전 개폐식 공기조절판인 댐퍼를 사용, 결로를 막고 에너지 성능 및 풍량을 경쟁 제품에 비해 최고 30% 이상 높인 제품이다. 소비전력은 18% 이상 줄였다.
오염원이 다시 유입되지 않는 특수 구조로 설계해 겨울에는 실외로 배출되는 온도 및 습도를 회수하고, 여름에는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온도와 습도를 제거할 수 있다. 고효율 기자재 및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조달 우선 구매 제품이다.
이 회사는 최근 현장 여건과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벽부형, 창틀형, 벽걸이형, 스탠드형 제품도 출시했다. 기존의 냉·난방 시스템과 연동해 가동 시간을 줄여서 에너지 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맞춤형 환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새로 출시한 이들 무덕트형 제품을 올해에 지난해보다 70억원 많은 15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