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본 궤도`...2019년 1월 착공

대전시의 숙원인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6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6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의 마지막 난관이었던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위(중투위)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2012년 사업계획 수립 후 4년여만에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은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대전무역전시관 부지에 총사업비 954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970㎡의 지상 2층, 지하2층 규모로 전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비 286억원과 시비 668억원 등 총 954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올해 사전 절차 이행과 설계 발주를 거쳐 2018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19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건물 준공 시점은 2021년 6월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은 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회의시설인 DCC와 연계해 중부권 최대의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등) 인프라를 보유하게 된다.

정재용 대전시 국제협력담당관은 “향후 세종정부청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과 연계한 중부권 전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경제 파급 효과와 고용 창출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