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6일 시청 문화광장에서 친환경 수소 및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카쉐어링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카쉐어링은 일반 렌터카보다 짧은 최소 10분 단위로 차량을 빌려 쓰는 시스템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예약·결재·대여하는 방식이며 완성차 메이커와 정보기술(IT) 업계도 유사한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
서비스에 들어가는 차량은 수소차 5대와 전기차 27대이며 이달 말 수소차 10대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차량은 KTX 광주송정역, 유스퀘어 광천터미널, 조선대 등 시내 주요 지점에 배치된다.

시는 차고지를 점차 늘려 나가고, 2020년까지 300대 규모로 확대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고용창출, 친환경 자동차 대량 보급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윤장현 시장을 비롯해 조경규 환경부장관, 이은방 시의회의장, 조봉환 창조경제추진단장과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윤장현 시장은 “시민들과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이 친환경 자동차로 대표되는 수소차와 전기차를 손쉽고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도시이미지 제고와 친환경차 보급을 위한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