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서병수 부산시장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 수출 모델 만들 터"

[기획] 서병수 부산시장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 수출 모델 만들 터"

“부산 스마트시티는 시민 체감형 서비스 개발 적용과 도시 지속 가능성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다양한 체감형 서비스를 국내외 도시로 확산시켜 부산발 스마트시티 수출과 표준화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7일 “글로벌 스마트시티 구축을 비전으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폭넓게 협력하면서 도시 개발 의미를 뛰어넘어 창의 인재 양성과 창업, 신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스마트시티에 직간접 참여하는 해외 기업은 시스코 등 10개에 이른다. 부산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 KAIST, 국토연구원과 `글로벌 선도형 스마트시티 구축 및 수출 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서 시장은 “스마트시티는 사람과 사물, 기술이 소통하는 도시”라면서 “다양한 기업의 보유 기술과 해외 여러 도시의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을 활용한다면 더욱 완성된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획] 서병수 부산시장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 수출 모델 만들 터"

서 시장은 올해를 스마트시티 2단계 도약의 해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2개 예비타당성 사업을 새로 추진하고, 국내외 협력 기업 및 도시를 확대한다. 시민 공감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시민 단체와 민간 기업협회 등이 주도하는 시민 주도의 스마트시티 포럼 결성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에 따른 지역 산업계 전반의 변화 발전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 시장은 “교통, 에너지, 안전, 의료,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 분야와 연계된 서비스 실증 및 기술력 향상,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도시 산업 생태계가 새롭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시장은 “그동안 스마트파킹, 사회적약자안심서비스 등 27종의 서비스를 실증해 시범 적용해 왔다. 올해는 체감형 서비스를 시 전체에 확대해 나간다”면서 “부산 스마트시티만의 차별화한 체감형 서비스, 검증된 서비스 모델을 앞세워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를 완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서 시장은 “2030년 미래 부산의 비전을 `스마트 부산`으로 설정한 만큼 스마트시티를 기반으로 경제, 사회, 문화 요소를 연결하고 융합하며 재창조하는 부산 미래를 기대해 달라”며 당부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