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 진출과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성의 상표권 출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최근 10년(2007~2016년)간 개인 상표 출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상표 출원 비중이 지난해 28.2%로 10년 전에 비해 7.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서비스업별로는 광고업·기업관리업·도소매업 분야가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여성 상표 출원건 총 9만9033건 가운데 이 분야가 1만7891건으로 15.3%를 차지했다. 요식업·숙박업 15.2%(1만7740건), 의류·신발 등 패션용품 8.6%(1만51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4.1%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29.5%, 20대는 15.9%, 50대는 15.5% 였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여성의 상표 출원 비중은 아직 남성보다 낮지만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상표 출원 비중도 꾸준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