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환경 공공기관들이 정부 2016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등급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동반성장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우수` 7개, `양호` 22개, `보통` 21개, `개선` 8개 기관을 각각 선정·발표했다. 2015년에는 `우수` 7개, `양호` 21개, `보통` 21, `개선` 9개였다.
공기업형 기관에서는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3개, 준정부형에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환경공단 2개, 기타형에서는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모두 7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에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이상 공기업형), 국민연금공단, 승강기안전공단(이상 준정부형),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택관리공단(이상 기타형) 8개 기관은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동반성장 평가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학계·연구계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과 발표 평가, 총괄심사를 거쳐 평가했다.
이번 결과는 기관별로 통보돼 올해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에도 반영된다. 산업부는 등급 우수기관에 포상을 줘 우수한 활동이 유지되도록 격려할 방침이다.
평가위원회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추구하는 여건 속에도 중소기업 상생 해법을 찾아가는 긍정적 변화가 많았다”면서 “앞으로 공기관이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도 평가결과 등급별 기관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