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800여명 정보화 교육…불균형 해소 나선다

광주시는 1800여명의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스마트미디어 적응능력도 대폭 향상시키는 등 정보화 시대 정보 불균형 해소에 적극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정보소외계층 대상 교육은 지난 2009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장애인, 고령층,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모두 2만4025명에게 정보화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장애인 1402명, 고령층 480명등 총 1882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애인, 고령층 등 소외계층을 위해 접근성이 좋고 정보화교육장을 갖추고 있는 기관을 선정해 장애인, 55세 이상자 등 상대적으로 정보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층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집합정보화교육 사업을 시행할 교육기관 7곳을 지난 2월 선정했으며 3월부터 각 기관별로 본격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과정은 인터넷, 한글 및 엑셀 등 초급과정, 포토샵 등 중·고급과정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모바일 과정으로 확대 구성된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 되고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과정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달부터 시청 4층 정보화교육장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시민정보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되고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컴퓨터 기반 중심으로 구성했던 교육과정을 모바일까지 확대 개설해 모바일 정보격차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6195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터넷과 컴퓨터 활용능력이 향상돼 일생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마트쉼센터를 통해 과도한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9만4000명에게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을 실시해 과의존 해소 및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에서 자기통제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이용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체험형 교육 및 개인상담, 가정방문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 전반에 확산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

시는 지능정보화사회에 모든 시민들이 정보화 혜택을 누리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명확한 역할분담과 민간사업자와 비영리 단체의 역할 등 각계각층의 특성에 맞게 역할을 분담해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각계의 노력을 결집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