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북대 교수팀, 빅데이터 콘텐츠 자동 분류 기술 이전

김용 전북대 문화융복합아카이빙연구소장
김용 전북대 문화융복합아카이빙연구소장

전북대 김용 문헌정보학과 교수(문화융복합아카이빙연구소장) 연구팀은 텍스트로 구성된 콘텐츠의 내용 분석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데이터 처리 분야 전문기업 비투엔(대표 조광원)에 기술이전했다고 7일 밝혔다.

김 교수팀이 7000만원에 이전한 기술은 빅데이터 패싯(Facet) 기반 분류체계 구축 노하우, 텍스트 콘텐츠 자동 수집 및 필터링, 내용분석, 기계학습 기반 자동 분류 등이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류해 지능형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식을 추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사회적 위험과 재난 등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변환해 범국가적 안전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의학 분야와 접목해 각종 의료 연구 동향이나 최신 기술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이 기술을 기반으로 문헌정보학, 컴퓨터공학, 기록관리학과 및 의·치의학 분야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의료정보 융·복합연구소`를 설립해 대용량의 의료 데이터에 대한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치의학관련 연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연구 성과물을 치의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에 투고해 `혁신적 발견`이라는 호평도 받았다.

의학 분야에서도 암 관련 연구들을 모두 분석할 수 있는 연구도 진행해 의학 분야 세계적 저널에 게재될 예정에 있는 등 세계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용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체계화할 수 있는 기술은 국가 재난 예측, 의·치의학 분야, 사회적 이슈 분석 등 다양한 곳과 융합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