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에 1년간 1조1716억원이 들어왔다. 출시 1년간 은행·증권 등 금융업권 전반에서 꾸준히 판매고가 늘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총 890억원이 유입됐다. 총 판매금액은 1조1716억원, 계좌수는 29만8363개다. 계좌당 평균 393만원이 팔렸다.
이 펀드는 해외 상장주식에 자산 6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은행이나 증권사를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국내 상장 상장지수펀드(ETF)도 기초자산 60% 이상이 해외 상장주식이면 비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출시 1년간 증권사에서는 5869억원, 은행에서 5721억원이 팔렸다. 계좌 수는 은행이 18만7000개로 증권사(10만9000개) 판매고를 앞질렀다. 보험과 직접판매를 통해서도 126억원이 판매됐다.
판매 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쏠림현상도 나타났다. 상위 10개 펀드에만 5627억원이 설정, 전체 판매 금액 48%를 차지했다. 베트남 펀드에 1790억원, 글로벌 펀드에 1770억원, 중국 펀드에 1724억원이 설정됐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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