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잠실 MICE 총괄자로 온영태 교수 위촉

온영태 경희대 명예교수
온영태 경희대 명예교수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잠실 전시·관광·컨벤션(MICE) 인프라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로 온영태 경희대학교 명예교수를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도시계획 및 건축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및 복합스포츠시설 전문업체인 미국 로세티(Rossetti) 등과도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잠실 MICE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재생 및 도시공간계획 전문가 그룹과 함께 일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계획·건축, MICE, 스포츠, 문화관광 등 6개 분야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무역협회는 잠실운동장 일대 스포츠·MICE 인프라 건립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지난해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 국제교류 복합지구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잠실운동장 일대를 `올림픽 트레이드 파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코엑스 3배 규모에 달하는 전용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을 중심으로 1만1000석 규모 스포츠콤플렉스, 글로벌 기업유치와 창업지원을 위한 업무시설 등 복합 MICE 인프라 건립을 제안했다. 인프라 개발이 완료되면 연평균 약 1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9만개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는 관계기관에서 사업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정부, 지자체, 민간이 상호 협력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