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재선임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 재선임됐다.

NH투자증권은 8일 이사회를 열고 현 김원규 사장을 재선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최한묵 전 금융감독원 검사기법연구소장을 신임 감사위원으로 내정했다. 또 이장영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변찬우 변호사, 김선규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 김일군 전 경남무역 사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재선임

증권사 사원 출신 대표로 유명한 김원규 사장은 1960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LG증권에 입사한 후 우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거친 30년 경력의 정통 증권맨이다.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해 탄생한 NH투자증권 초대 대표를 맡아 왔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18년 3월까지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111억원의 당기순이익(별도재무제표 기준) 중 1207억원을 배당(배당성향 57.2%)하기로 결의했다. 보통주는 1주당 400원, 우선주는 1주당 450원을 배당한다. 이번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증권업계 대형화 경쟁과 자기자본 활용 비즈니스를 위한 투자재원도 확보했다.

김원규 사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사외이사, 비상임이사 후보에 대한 선임 및 배당금 승인은 24일 열릴 정기주총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