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사업화 문턱에서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위한 설명회에 나섰다.
KIAT는 8일 대구 테크노파크에서 `대구·경북 기술금융 투·융자 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기술금융 지원사업 소개·역량강화 세미나 △투자유치 설명회·상담 △스타트업 포럼을 진행했다.
`기술금융 지원사업 소개·역량강화 세미나`에서는 산업기술 정책펀드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자금 전담은행을 소개됐다.
KIAT는 신산업 육성·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위해 1억2000만원 규모 산업기술 정채펀드를 조성·운영 중이다. 산업기술 R&D자금 전담은행(기업·신한·우리은행)을 통해 연간 5000억원 저리대출 등 중소·중견기업 금융·비금융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투자유치 설명회·상담`에서는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활동(IR)발표와 벤처캐피탈(VC) 심사를 통한 실투자 연계를 도모했다. 투·융자 유치를 위한 일대일 기업상담관도 운영했다. 상담관에서는 산업기술 정책펀드 운용사(HB인베스트먼트·이노폴리스 파트너스·LSK인베스트먼트)와 산업기술 R&D자금 전담은행이 참석해 실질적인 기업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정재훈 KIAT 원장이 직접 스타트업과 대화하는 스타트업 미래혁신 포럼도 개최했다. 포럼은 대구·경북지역 유망 스타트업 대표와 벤처캐피탈·은행 등 투자기관, 전문컨설턴트가 참석했다.
KIAT는 하반기에 호남권 투·융자 유치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기업 대상 기술금융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기업이 사업화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중 하나가 투자와 융자지원”이라면서 “정부 선도적 기술금융 지원에 민간이 협업해 적시 투·융자가 이뤄지면, 더 많은 기업이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