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APM테크놀러지스, 중동 부분방전진단사업 가속](https://img.etnews.com/photonews/1703/930689_20170308165644_835_0001.jpg)
APM테크놀러지스(대표 박지원)가 중동 부분 방전 진단 시장에서 올해 2500만달러 매출을 달성한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성공에 이어 올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걸프협력기구(GCC) 6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APM은 부분 방전 진단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발전소나 변전소 내 가스 절연 개폐기, 가스 절연 모선, 트랜스포머, 배전반, 케이블과 각종 내·외장형 센서 등을 제조한다. 국내 발전소 시장에서 납품 성과를 쌓았으며, 한국동서발전과 공동 연구개발(R&D)로 2014년 `전력용 변압기 부분 방전 상태 감시 장치` 현장실증을 마쳤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부분 방전 관련 `공급 자격 심사`를 통과하면서 중동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사우디 전력청 변전소 3곳에 15만달러에 이르는 `전력용 변압기 부분 방전 상태 감시 장치` 납품 계약과 `400개 변전소 점검 서비스`를 총 1250만달러(약 150억원)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변전소 점검 서비스는 향후 3~4년 동안 안정된 매출이 나온다.
사우디 전력청 사업 수주 뒤 GCC 6개국 중 카타르 전력청, 두바이 전력청 등으로부터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APM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조성된 제2공단에 현지 공장 설립도 준비하고 있으며, 현지 생산이 이뤄지면 중동 시장 접근성과 효율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공급 이후에도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높이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대표는 “우수한 성능을 기본으로 고객 밀착 마케팅을 벌여 온 것이 중동시장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2500만달러 매출 목표를 넘어 전체 중동 시장에서 APM 이름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