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신선식품, 슈퍼마트 효자상품"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은 신선식품 직매입 판매 서비스 `티몬프레시` 도입 후 `슈퍼마트` 주 매출이 24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티몬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한 첫 주(1월 24~30일) 대비 3월 첫 주(3월1일~7일) 슈퍼마트 전체 매출은 240% 늘었다. 구매자 수는 3배가량 증가했다.

카테고리별 매출 신장률은 육아용품(302%)이며 가공식품(252%), 생필품(195%), 냉장·냉동식품(194%), 신선식품(113%) 순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과 공산품의 교차구매율은 89%로 집계됐다. 신선식품 구매자 10명중 9명은 다른 상품군을 같이 구매하는 셈이다.

티몬 관계자는 “2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무료 묶음 배송 서비스를 덕에 교차 구매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몬프레시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친환경 계란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조류 인플루엔자(AI) 탓에 계란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계란 15구 제품을 대형마트 절반 수준인 1980원에 판매했다.

티몬 프레시 예약배송은 주로 퇴근 후 시간대인 17~20시에 집중됐다. 직장인들이 티몬프레시를 장보기 채널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선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13.6%)로 나타났다. 송파구(10.9%)와 관악구(9%)가 뒤를 이었다.


홍종욱 티켓몬스터 마트그룹장은 “앞으로 신선식품 구색을 100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배송 대상 지역을 확대해 누구나 간편하게 모바일로 장을 보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 "신선식품, 슈퍼마트 효자상품"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