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 서성원)은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 누적 결제 거래액이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출시 1년 10개월 만이다.
시럽 페이는 별도로 신용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비밀번호 또는 지문 인증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5년 5월 11번가에 도입한 이후 누적 결제건 수 4500만건, 가입 회원 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그동안 집계한 이용자 성향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 결제 비중은 전체 구매 건 수 중 75%를 차지했다. 단일 최대 결제 액수는 1900만원이다. 재구매율은 57% 이상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은 올해 한층 간편하게 주문·결제 할 수 있도록 시럽페이를 개편할 계획이다. 합리적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는 프모로션을 마련해 쇼핑 편의성도 강화한다.
김현진 SK플래닛 플랫폼 개발단장은 “그동안 도입한 머신러닝 기술 기반 카드 스캔 등록 기능, 지문 인증 결제 서비스 등을 뛰어 넘는 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카드사, 결제대행사(PG) 등과 제휴해 온·오프라인 결제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