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우디 경제개혁 계획 `비전 2030` 추진에 협력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델 빈 무하마드 파키흐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과 면담했다.
파키흐 장관은 비전 2030 성공을 위해 한국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양국 투자펀드 설립, 협력 채널 신설, 전자정부 시스템을 활용한 협력 사업 관리기구 신설 등을 요청했다. 비전 2030은 탈석유, 경제 다변화를 위해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장기 경제개혁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 협력을 약속했다. 더불어 우리 기업이 사우디 신도시 개발 사업, 철도와 메트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우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기재부는 “비전 2030 협력이 가시화 되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우디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