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항은 9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날 `2017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4차 산업혁명은 현재와는 전혀 다른 경제사회 체제를 만들어 낼 것이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조직, 창의와 혁신, 끊임없는 자기주도 학습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와 관련해서는 “일부 시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성과연봉제는 공공기관의 실질적 생산성 제고와 공공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올바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끈기를 갖고 지속 설득해 원만하게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황 대행은 “올해에는 정책금융, 산업진흥, 보건의료 분야 기능조정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야 한다”면서 “기능조정은 기관 통폐합, 비핵심 업무 축소, 민간개방 확대 등을 수반하므로 정책 추진 과정에서 관계부처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향후 공공기관 개혁 정책방향` 토론이 이뤄졌다.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핵심인재 양성, 원천기술 개발, 연구개발 지원 등이 필요하다”면서 “공공기관은 산업간 융합 촉진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지원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창의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에 보다 많은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는 구조로 관리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