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기업 지오씨, 코스닥 상장 추진

올 하반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박인철 지오씨 대표.
올 하반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박인철 지오씨 대표.

광케이블 전문 기업 지오씨(대표 박인철)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해 상장할 예정이다.

지오씨는 올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경영 안정을 꾀하고 초고속 광통신망용 광케이블 해외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상장 주간사로는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이 회사는 2015년 370억원에서 지난해 405억원으로 매출 증대를 보이는 등 매출이 지속 증가했다. 올해는 5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프랑스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4~5월 중에 프랑스 현지 법인 설립을 마치고 유럽 댁내광가입자망(FTTH)용 광케이블 현지 생산 라인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아프리카 진출도 추진한다.

광학 용존산소센서와 분광기 시스템 등 광 응용 제품도 신규 아이템으로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박인철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코넥스 시장에서 충분한 선행 학습을 거쳤다”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옮겨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