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은 2017년도 이사회를 개최하고, 우종수 부사장과 권세창 부사장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종수 대표는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한다. 1967년생으로 영남대 제약학과 졸업 후 충남대 약학박사를 취득했다. 한미약품 생산·신제품개발 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권세창 대표는 신약 개발 부문을 맡는다. 1963년생으로 연세대 생화학과, 서울대 동물자원학과 박사를 취득했다. 한미약품 연구센터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기존 이관순 대표는 한미약품 상근 고문으로 근무한다.
글로벌 신약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교수인 김선진 박사를 R&D본부장 및 최고의학책임자(CMO)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 확보와 부문별 전문성 강화가 배경이다. 늑장 공시, 미공개정보 관리 미흡, 일부 라이선싱 계약 반환 등 작년 총체적 부진을 겪은 이후 빠르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통한 불확실성 줄이기도 목표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