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칠성음료 이사 선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칠성음료 이사 선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롯데칠성음료는 9일 공시를 통해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 회장이 사내이사로 있는 계열사는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등 5곳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추가되면 6개로 늘어난다.

일각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사내이사로 선임됨으로써 주력 계열사의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칠성음료는 롯데쇼핑의 3.93%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와 함께 지난달 인사에서 식품 부문 사업군 총괄 책임자로 선임된 이재혁 부회장 역시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가 미국 펩시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일본 소주 수출도 늘리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이런 사업들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신 회장이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