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240㎐ 게이밍 모니터로 국내 시장 1위 노린다

에이수스, 240㎐ 게이밍 모니터로 국내 시장 1위 노린다

에이수스가 240㎐ 주사율 게이밍 모니터로 국내시장 1위를 노린다. 게이밍 PC전문 브랜드 ROG를 바탕으로 PC에 이어 모니터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강인석 에이수스 이사는 서울 여의도 마리나에서 게이밍 모니터 `ROG 스위프트 PG258Q` 론칭행사를 통해 “성장하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지금까지 출시된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주사율 240hz와 1ms 응답속도, 지싱크(G-Sync) 모듈을 탑재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다.

게이밍 모니터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주사율, 응답속도, 시야각을 중시한다. 1인칭슈팅(FPS), 레이싱 게임 등 게임 특성상 사용자 반응이 모니터에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빠른 반응과 부드러운 화면전개가 중요하다. 일반모니터 대비 2.5배 이상 높은 144㎐ 주사율을 기본으로 한다. 응답속도는 일반 모니터 대비 5~8배 빠른 1ms로 출시된다.

에이수스가 공개한 게이밍 모니터 `PG258Q`는 240㎐ 주사율로 일반 게이밍 모니터와 비교해 1.7배 이상 높아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또 엔비디아(NVIDA)울트라 로우 모션 블러 기술을 적용해 화면이 깨지거나 번짐 현상이 없다.

에이수스, 240㎐ 게이밍 모니터로 국내 시장 1위 노린다

에이수스는 특히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사용하는 VA패널과 IPS패널과 달리 TN패널을 사용해 완전한 1ms 응답속도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TN패널 단점으로 꼽히는 시야각 문제는 자체 기술로 잡았다.

에이수스 관계자는 “주사율은 액정구동의 문제로 세계적인 게이밍 모니터 제조사는 여전히 TN패널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에이수스 자체 기술로 TN패널 시야각 문제를 해결해 게이밍 모니터에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GFK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015년을 기준으로 2018년까지 연평균 25%씩 성장할 전망이다. 게이밍 모니터의 주요기능으로 분류되는 주사율 144㎐급 모니터는 매해 50%씩 가파르게 성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는 삼성전자의 퀀텀닷 게이밍 모니터와 LG전자 울트라 와이드까지 진출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기존 강자인 벤큐, 에이서, HP 등까지 가세해 올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