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우리는 숨이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절실하게 필요하기에
“그게 아니라면, 정말은 어떻게 살고 싶은데?”
한 번 뿐인 내 인생,
내 마음대로 한번 그려보자, 지금 당장!
# 삶은 여행. 여행 가방은 필요 없다. 일상이 여행이 되는 법!
# 견디지 말고 바꾸자.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지금 이 순간 그렇게 된다.
# 2016. 전남정보문화진흥원 스토리랩 우수스토리 출판 지원 도서
너무 바쁘게 사는 당신에게 온 유기농 초대장!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보다 풍성하고 신혼일기보다 달콤하며 신서유기보다 모험 가득한! 깡촌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화제의 신간은 〈숨 쉬는 마을로 라라라~〉. 책은 도시여자인 주인공이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우연히 생태공동체 숨 쉬는 마을에 오게 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마을에 동화되어 지속 가능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진흥원 스토리랩 우수스토리 출판 분야 사업화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출간된 〈숨 쉬는 마을로 라라라~〉는 생태·탈도시·귀농귀촌 등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책은 실재하는 생태공동체 마을과 사람들을 모델로 했기에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이름이나 지명을 검색하고 있을 정도로 생생하고 리얼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현재의 삶이 답답하거나 숨 막히는 20대, 30대 혹은 다른 삶을 꿈꾸는 40대, 50대 이상이라도 읽다보면 희망이 샘솟는 미래지향적 이야기가 가득하다.
주인공 주희는 뼛속까지 서울여자, 도심 속 가장 평범한 직장인. 10년 다닌 출판사를 그만두고 야심차게 자신의 출판사를 차리고 첫 책을 냈으나 때마침 어떤 사건에 휘말려 책이 전부 회수되고 회사 문을 닫을 형편에 처한다.
벼랑 끝에 몰린 그녀는 우연히 옛 선배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되고 그의 제의로 무작정 숨 쉬는 마을에 오게 된다. 마을에서 그녀는 난생 처음 경험하는 무조건적인 환대에 당황하지만 생각과 달리 점점 빠져들게 된다.
백작, 숙빈, 산타, 뽀빠이, 홍반장 등 이름 대신 별명으로 불리며 친환경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점점 이상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주희는 닭장 사건, 생태 화장실 사건, 화목 난방, 5일장 나들이 등 마을의 여러 일들에 휘말리고 마을의 일상인 명상도 배워가면서 좀처럼 엉덩이를 떼지 못하고 있는 자신에게 당황한다.
그러던 중 마을에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온 마을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궁리를 하는 과정에서 주희는 어느새 마을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시간이 흘러 마을은 다시 활기 있게 돌아가고, 주희 역시 마을 카페를 운영하며 책도 만드는 등 하고 싶던 일을 찾아서 하며 즐거운 제 2의 삶을 시작하고 있다. 마을 축제가 열리는 날, 주희는 지인에게 편지를 보내 초대한다. “그렇게 바쁘게 살지만 말고 여기 한번 와봐!”
저자 장미리는?
편집자로 일하다가 귀촌한 후 농사 대신 생태적으로 글 짓고 책 수확하는 이가 됐다. 언제나 마음은 여행 중이다. 그 중에서도 제일 재미있는 여행은 숨 쉬는 마을로의 여행이었기에 이 책을 쓰게 됐다. 실재하는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기에 더없이 리얼하고 생생하다. 그동안 〈쥬디의 전생이야기〉, 〈생태공동체 뚝딱 만들기〉, 〈너는 사랑이라 말하지만 나는 그리움이라 말한다〉 등을 만들었으며 계속 숨 쉬듯이 나올 예정이다.
제목 : 숨 쉬는 마을로 라라라~
저자 : 장미리
출판사 : 숨 쉬는 책(수선재북스)
출간일 : 2017년 2월 23일
페이지 : 224쪽
책값 : 13,000원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