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박스의 차량 번호판 인식 CCTV시스템(왼쪽은 차량 인식, 오른쪽은 번호판 인식 화면)](https://img.etnews.com/photonews/1703/932254_20170313143617_828_0001.jpg)
차량 번호판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 주는 폐쇄회로(CC)TV 시스템이 개발됐다. 도난 차량이나 수배 차량 파악에 유용하다.
와이즈박스(대표 심규섭)는 CCTV에 차량 번호 인식장치(eLPR)를 탑재한 차량 번호 인식 CCTV 시스템 `DWS-eLPR`를 개발,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 등 기관에 방범용으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DWS-eLPR`는 CCTV 촬영 기능과 영상 처리 기능을 일체화, CCTV 자체에서 차량 번호를 수집하고 분석·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차량 번호를 실시간 검색할 수 있다.
![CCTV 이용 재난현장 관리 이미지.](https://img.etnews.com/photonews/1703/932254_20170313143617_828_0002.jpg)
기존의 CCTV 시스템은 원하는 차량 번호를 찾으려면 CCTV 영상을 서버에 모아 일일이 검색해야 했다. 반면에 이 시스템은 필요한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차량을 바로 찾을 수 있다.
구축비용도 저렴하다. 영상 처리 장치를 탑재해 CCTV 가격은 기존 제품에 비해 비싸지만 데이터 저장 및 분석을 위한 고가의 서버를 따로 갖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체 구축비용은 훨씬 저렴하다. 기존 CCTV에 eLPR를 추가, 활용할 수도 있다.
와이즈박스는 범행 이용 의혹 차량을 검색할 일이 많은 경찰청이나 보안업체, 출입 차량 정밀 관제가 필요한 공공시설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CCTV 관제센터](https://img.etnews.com/photonews/1703/932254_20170313143617_828_0003.jpg)
회사 측은 하반기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과속하는 차량을 단속하는 용도로도 공급할 계획이다.
심규섭 대표는 “기존의 방범용 CCTV와 관제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했다”면서 “범죄 예방과 수배 차량 검거 효과가 뛰어나고, 구축과 관리 비용이 적게 들어 운영비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